윤석열 충청 행보 이틀째 31일 故 육영수 여사 생가 방문…충청권 "'핫바지론' 이번엔 끝내야"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21-08-31 10: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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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지만 속으로 뜨거운 충청의 피를 타고났기 때문"이라 강조
-대선 때마다 들러리 섰던 '핫바지' 오명 씻어 낼 인물로 주목
▲사진=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30일 세종시 장군면 금암리 선영을 참배하기 전 친인척과 인사하고 있다.   [제공/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당내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지난 30일에 이어 31일 이틀째 중원인 충청을 찾아 충청 대망론을 띄우며 1위 후보의 표심 굳히기에 나섰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충남도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500년 조상의 고향인 충청의 피를 타고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온갖 핍박을 이겨내고 국민의 부름을 받은 것은 겉으로는 조용하지만 속으로 뜨거운 충청의 피를 타고났기 때문”이라고 강조 하기도 했다.

 

또 윤 후보자는 “충청 대망론은 충청인들이 이권을 얻고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충청인들이 가진 중용과 화합의 정신으로 국민을 통합해 국가 발전의 주역이 되자는 것”이라 강조 하기도 했다.

 

검찰을 떠나 정치권에 들어와 지금까지 윤 전 총장은 여야 주요 대선주자 중 충청 대망론에 더해 가장 주목을 받는 인사로 이를 반영하 듯 지금까지 각종 여론 조사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번 충청권 방문은 충청도의 아들임을 각인시키는 것을 강조하는 것과 동시에 그동안 충청권이 대선 때마다 들러리를 섰던 '핫바지'의 오명을 씻어 낼 인물로 주목을 받고 있어 윤 후보는 이번 경선 판세에 충청의 든든한 발판을 마련 할 것으로 보인다.

 

도당 관계자는 "이번에야 말로 그동안 대선때마다 아쉬움으로 지켜봐 왔던 몇몇 대통령 후보들을 이번엔 확실한 '충청의 아들'이 나왔다며 그동안 '충청도 핫바지' 소리도 이번에는 반드시 끝내야 한다"고 강조 했다.  

 

한편 윤석열 후보는 31일 오전 충북 옥천에 있는 고(故) 육영수  여사의 생가를 방문하고 충북 지역 언론인과 기자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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