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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4월까지 근거리인 일본 여행객이 가장 많이 이용한 항공사는 제주항공으로 집계됐다. 이기간 101만이 이용해 전체 방문객의 27%를 차지했다. |
올들어 지난 4월까지 동남아 지역을 여행한 방문객은 400만8251명으로 주요 권역별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일본이 375만3928명, 미주 지역 125만15명, 유럽지역 68만6256명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증권은 올해 4월까지 국적사의 주요 노선별 수송객수를 잠점 집계해 발표했다. 항공 산업 코멘트 5월3일자 보고서에 따르면 동남아 노선의 수송객수는 1월 105만2782명, 2월 104만8745명 등으로 1월과 2월 100만명을 넘었다. 하지만 3월들어 98만9514명으로 100만명 밑으로 떨어졌다가 4월에는 91만7210명으로 더 줄었다.
일본 지역도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일본 노선 수송객수는 1월 87만8668명, 2월 93만1842명였다가 3월 100만8681명으로 피크를 찍었다가 4월 93만4737만명으로 100만명 밑으로 주저 앉았다.
절대적인 수치에서는 차이가 있지만 미주와 유럽은 방문객이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다. 미주 노선의 수송객 수는 1월 31만9894명에서 출발해 2월 27만1249명으로 소폭 줄었다가 3월31만8124명, 4월 34만748명으로 증가 추세다. 유럽 지역의 경우 4월 20만86명으로 올들어 처음으로 20만명으로 넘어섰다.
개별 항공사들의 점유율은 노선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우선 동남아 지역의 경우 4월까지 대한항공이 127만6713명으로 31%를 차지했다. 이어 제주항공이 80만1194명 19.9%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아시아나가 66만4081명 16%로 3위를 차지했고 진에어와 티웨이는 59만명 수준으로 각각 14% 정도를 점유했다. 에어프레미아는 7만2209명으로 1.8%에 그쳤다.
동남아 지역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점유율 합은 48%였고 저가 항공사는 52%를 차지했다. 하지만 일본의 경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각각 60만명 수준으로 두 항공사의 점유율 합은 34%에 불과했다. 나머지 66%는 저가 항공사가 차지했다. 특히 제주항공은 101만명, 진에어 70만명, 티웨이 71만명으로 이들 3사의 수송객 수가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보다 많았다.
이같은 현상은 단거리 여행일 경우 저가 항공을 선택하고 장거리 여행일수록 고가의 프리미엄 황공사를 선책하는 경향 때문으로 플이된다.
한화증권은 "본격 비수기로 진입함에 따라 가격 탄력성에 대한 반응이 낮은 계절성의 성격을 지닌 수송객 비중이 늘어난 탓으로 앞으로 비수기가 진행될수록 여객 서비스 이용의 양극화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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