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트한자-인천 노선...24일부터 주 3회 열린다

정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06-04 10:43:21
  • -
  • +
  • 인쇄
독일 여행제한 풀리면서 한독 한EU 통로 재개

▲제공=루프트한자

 

꽉 막혀 있기만 하던 독일 하늘길이 드디어 열리게 된다. 루프트한자 독일항공이 오는 24일부터 인천뮌헨 노선에 대한 운항을 재개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이는 오는 15일로 예정된 유럽연합(EU)의 여행 제한 조치 시점에 맞춘 것으로, 국내 취항하고 있는 유럽 항공사 중 가장 먼저 한국 노선 운항을 재개하는 것이다.

 

인천뮌헨 노선은 주 3(··) 운항하게 되며, 루프트한자 그룹 항공사는 이번 노선을 포함해 앞으로 주 2000 편의 항공편을 운항할 계획이다.

 

알레한드로 아리아스 루프트한자 그룹 항공사 한국 지사장은 "한국 노선 운항을 빠르게 재개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며 "루프트한자는 더욱 안전한 여행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프트한자 그룹 항공사의 운항 재개 노선 확인과 예약 등 자세한 사항은 각 그룹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에 앞서 독일 정부는 3일 오는 15일부터 유럽연합(EU) 회원국과 영국,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위스, 리히텐슈타인에 대한 여행경보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하이코 마스 외무장관은 이날 내각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 이후 내려진 여행경보와 관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독일 정부는 각국에 대해 여행지침을 정할 계획이다예로 입국 시 14일 간 격리해야 하는 영국에 대해서는 여행을 권고하지 않는 내용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독일 정부는 국내에서도 지난달부터 호텔 문을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열도록 해 국내 여행 규제를 풀었고 또, 지난달부터 음식점 등에 대한 영업도 재개하도록 했다다만, 1.5거리두기와 대중교통 및 상점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계속 유지하고 있다.

 

독일과 거래가 많았던 무역업체 관계자들은 이번 조치에 쌍수를 들어 환영하는 입장이다. 그동안 수출입 물량을 주고 받지 못해 애태워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방역 전문가들은 독일이나아 우리나가 아직 완전하게 코로나19가 종식된 것이 아니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