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2곳 중 1곳 "부메랑 직원 다시 뽑은적 있다"

최용민 / 기사승인 : 2020-06-25 11:35:27
  • -
  • +
  • 인쇄

기업 2곳 중 1곳이 이미 퇴사한 직원의 재입사 지원, 일명 '부메랑 직원'을 뽑아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빠른 적응에 따른 업무성과를 기대하는 영향이 컸다 

 

잡코리아가 지난 18~24일 인사담당자 463명을 대상으로 '부메랑 직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업 10곳 중 7곳이 이미 퇴사한 직원으로부터 재입사 희망 의사를 듣거나 지원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기업들이 이미 퇴사했던 직원을 다시 뽑은 비율은 48.9%였다. 

 

▲제공=잡코리아

 

인사담당자의 66.3%는 '부메랑 직원'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부정적'이란 의견은 33.7%였다.

 

부메랑직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복수응답)로 '회사나 실무에 대한 적응이 빠를 테니까(50.2%)', '별도의 신입사원 교육을 하지 않아도 되니까(49.8%)', '우리 회사 문화에 친숙해서(46.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이직 경험, 전 직장에서의 업무 등 외부 경험이 실무에 도움될 테니까(34.5%) △기존의 직원들에게 우리 회사에 대한 호감, 만족도를 높일 수 있어서(24.1%) △전보다 회사에 대한 호감, 애사심이 높아졌을테니까(22.8%) 등도 부메랑 직원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요소였다.

 

반면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는 '언제든 떠났다가 돌아올 수 있는 회사라는 선례가 남을 것(61.5%)'이 첫 번째로 꼽혔다. 또 '다시 나갈 수 있다는 불신(41.0%)', '계속 일해온 직원들의 위화감(40.4%)'에 대한 걱정도 부메랑직원의 재입사를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되는 주요 이유로 꼽혔다. 

 

한편 인사담당자 74.3%는 '이미 퇴사한 직원 중 다시 뽑고 싶을 만큼 아쉬운 직원이 있다'고 밝혔다. 

 

다시 뽑고 싶어하는 직원의 특징(복수응답) 1위는 '탁월한 업무성과(49.1%)'가 차지했다. 이어 △능동적인 성격과 추진력(41.6%)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 솔선수범(38.7%) △발군의 커뮤니케이션능력과 친화력(37.2%) △유쾌하고 긍정적인 자세(26.2%)도 다시 뽑고 싶은 직원의 특징이었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