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50.8% "하반기 채용한다"...채용규모, 상반기와 비슷할 것

최용민 / 기사승인 : 2020-06-16 12: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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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잡코리아

 

중소기업 2곳 중 1곳이 하반기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채용시장에 대해서는 ‘상반기와 비슷하거나 채용규모가 감소할 것’이라 예상하는 인사담당자가 많았다.

 

16일 잡코리아가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715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채용시장 전망과 채용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참여기업 중 50.8%가 신입 및 경력직 직원 채용을 계획하고 있었다. 

 

채용 계획이 없는 기업은 22.1%, 아직 채용여부와 시기 등을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은 27.1%였다. 

 

하반기 직원 채용 계획이 없거나 미정이라 답한 기업은 '경기침체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를 가장 큰 원인으로 선택했다. 구체적으로 '경기침체로 기업의 경영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이라는 기업이 44.6%(복수선택),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아 채용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기업이 38.1%로 나타났다. '현재 직원수가 충분하다(25.9%)'거나 '현재 감원을 계획 중이다(14.2%)'라는 기업도 있었다.

 

상반기 중소기업 중 상당수는 계획대로 채용을 진행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획보다 적게 채용했다'는 기업이 35.2%로 가장 많았다. '전혀 채용하지 못했다'는 기업도 30.2%로 절반 이상(65.4%)의 기업이 올해 상반기에 계획대로 채용을 진행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계획대로 모두 채용했다'는 기업은 27.8%에 그쳤다.

 

상반기에 계획보다 적게 또는 전혀 직원을 채용하지 못했다고 답한 기업 절반(50.2%)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채용전형을 아예 진행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어 '경영환경 악화(37.6%)', '채용할 만한 지원자가 없었다(17.5%)', '서류전형은 진행했으나 면접을 진행하지 못했다(13.5%)'는 등 채용의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하반기 취업시장은 상반기에 비해 나이질 것으로 예상되는가' 조사한 결과,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44.5%,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36.8%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81.3%가 올해 하반기 취업시장을 상반기와 비슷하거나 채용규모가 감소할 것이라 예상한 것이다. 반면 '증가할 것'이라는 인사담당자는 18.7%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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