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 경제6단체장과 도시락 오찬 회동 “성장 방해요소 없앨 것”

안정미 기자 / 기사승인 : 2022-03-22 09: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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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 경제로 완전히 탈바꿈 해야"
-전경련, 올해 창립 61주년 앞두고 제자리를 찾는 모습
▲사진=지난20일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진행된 경제 6단체장과 간담회    [제공/연합뉴스]
경제단체장들의 도시락 오찬 회동 준비 과정에서 그동안 현 정부에서 소외됐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제자리를 찾는 모습이다. 

 

지난 21일 오찬 회동에 전경련 측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측 요청으로 이번 회동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경제6단체장을 만나 “기업이 더 자유롭게 판단하고 자유롭게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방해 요소를 제거하는 것이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피력했다.

 

윤 당선인은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진행된 경제 6단체장과의 도시락 오찬 간담회에서 “우리나라가 이제는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 경제로 완전히 탈바꿈 해야 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당선인은 “자유시장경제에 대한 믿음을 강하게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인프라를 만들어 뒤에서 도와드리고 기업은 앞장서서 일자리 만들며 투자하고 커가는 것이 나라가 커가는 것 아니겠냐”라고 전했다. 

 

또 “정부는 인프라를 만들고 뒤에서 도와드리고, 기업이 앞장서서 일자리를 만들며 투자해 기업이 커가는 것이 나라가 커가는 것 아니겠느냐”라고 했다.

 

그는 “쉽게 보면 경제학적으로 소득이 올라야 경제 성장이고 기업이 성장하는 게 경제 성장”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업을) 도와드리기도 쉽지 않은 일이고, (기업이) 자유롭게 활동하는 것을 방해하는 요소를 제거해나가는 게 정부가 해야 할 일 아닌가”라며 “방해요소가 어떤 것인지 (기업인들이) 많이들 느끼고 아실 테니 앞으로도 조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찬에는 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 허창수 회장,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손경식 회장, 한국무역협회 구자열 회장,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최진식 회장이 참석했다.

 

최태원 회장은 “경제와 안보는 한 몸이다.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산업이 발전하고 있지만 과감하고 전략적으로 생각할 부분이 있다”라며 “범정부회의체에 민간이 참여하게 해주면 아이디어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최저임금, 52시간 근무제, 중대재해처벌법 때문에 지난 정부 동안 중소기업이 가장 고통받았다”라며 “이 세 부분이 개선 돼야한다”고 주장했다.

 

손경식 회장은 “(노조 불법 파업에) 공권력 집행이 과감하게 이뤄져야 한다”라며 “노동 개혁이 이뤄져야 국가 경쟁력이 높아지고 해외 투자와 일자리도 많아진다”고 강조했다.

 

구자열 회장은 “우리 무역의 시급한 극복 과제로 몇 가지 건의하겠다”라며 “코로나로 침체했던 물류가 급속도로 반등하면서 어려운 상황이다. 물류 인프라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전경련은 1961년 출범 이래 재계의 대표적 소통 창구로 올해 창립 61주년을 맞는 해 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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