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리뷰] 동학개미들 총력전에도 코스피 이틀 연속 하락…3122.56(-17.75p)마감

정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1-28 08:5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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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틀 연속 하락 전일 대비 17.75포인트(0.57%)
-차익 실현 매물 출회되며 상승폭 축소 다시 하락세 전환
▲사진= 지난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제공/연합뉴스]

 

동학개미들의 방어전에도 코스피가 이틀 연속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지난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7.75포인트(0.57%) 하락한 3122.56으로 최종 마감해 26일 종가 2.14% 하락했던 지수는 이날 3.15포인트(0.10%) 오른 3143.46에 개장해 보합권을 오가다 장 초반 순매수 기조였던 기관이 순매도로 돌아서며 낙폭을 키웠다.

 

개인투자자들은 지난26일 4조2천억원에 이어 이날에도 1조원 이상 순매수에 나섰으나 지수 하락을 막지는 못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천298억원, 3천976억원을 팔아치웠다.

 

이날 코스피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다.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외국인 매물이 출회되며 약세를 보이다가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기관 순매수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이어 전날보다 1.34% 오르며 3180.47까지 상승폭을 확대하다가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폭을 축소하고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늘 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내일 새벽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5.86%)가 5% 넘게 상승했고, 셀트리온(2.02%)과 카카오(0.87%), 기아차(0.33%)도 올랐지만 대장주 삼성전자(-1.27%)와 SK하이닉스(-2.83%), LG화학(-2.84%), 현대차(-2.39%)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48%)과 기계(0.17%), 증권(0.85%), 서비스업(0.64%) 등이 상승한 가운데 전기·전자(-1.06%)와 화학(-1.44%), 의료정밀(-2.19%), 운송장비(-1.83%), 건설업(-2.00%) 등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전날 1000대 마감 좌절을 겪은 코스닥도 이날 힘이 빠져 지수는 2.42포인트(0.24%) 오른 996.42에 출발해 전날에 이어 장중 1000선에 올랐지만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8.08포인트(0.81%) 하락한 985.92에 마감했다.

 

개인이 3천681억원어치를 사들이는 동안,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515억원과 1천916억어치 내다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펄어비스(11.59%)가 급등한 가운데 셀트리온제약(3.03%)과 에코프로비엠(2.02%)도 강세로 마감했다. 반면 에이치엘비(-0.44%), 씨젠(-2.85%), 알테오젠(-2.13%) 등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1원 내린 달러당 1,104.4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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