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국제약품, 리베이트로 유죄 확정 받은 대표 재선임 도덕성 논란

안정미 기자 / 기사승인 : 2021-05-14 08: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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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총회 열어 임기 만료 대표이사 각각 재선임
-과징금 2억5200만원과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이 확정

▲사진=국제약품CI
 국제약품이 병·의원에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로부터 억대의 과징금과 시정명령과 법원으로 부터 유죄를 선고 받았던 당시의 대표를 또다시 재선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있다. 

 

이같은 논란은 지난 3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자사 의약품 판매 촉진을 목적으로 병·의원에 리베이트를 제공한 것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억5200만원을 부과했다.

 

공정거래위원회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억5200만원을 부과 받은 행위인 리베이트는 소비자가 상품에 대한 가격을 지불한 후 금액의 일부를 다시 지급자에게 돌려주는 행위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국제약품은 지난 2008년 2월부터 2017년 7월까지 전국 73개 병·의원 관계자 80명에게 약 17억6000만원의 부당한 경제적 이익(현금, 상품권 등)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남태훈 국제약품 대표이사 및 전 대표이사, 영업담당이사 등은 약사법 위반 혐의관련 유죄를 확정 받았다. 남00, 안00 대표는 리베이트 제공 혐의로 각각 법원으로 부터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사진= 국제약품 홈페이지에 팝업으로 띄운 뿌리뽑자 부정부패 포스터    [줄처/국제약품 홈페이지 캡쳐]

 당시 경찰은 국제약품의 영업기획부서에서 대표이사 승인을 받아 특별상여금, 본부지원금 등 다양한 형태로 배당 후 리베이트 자금을 조성·관리했으며 이를 병·의원 리베이트 제공 등 영업활동에 사용했다고 수사결과를 밝힌 바 있다. 

 

문제는 법원으로 부터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이 확정 남00, 안00 대표를 각각 재선임한 것이다.

 

 이런 정황을 알고 있었던 국제약품 주주들은 지난 3월 25일 경기도 성남시 본사회의실에서 제6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임기 만료된 남00, 안00 대표이사를 각각 재선임했다고 밝힌 것이다. 특히 남00 대표는 취임 이후 반부패 경영을 선언한지 3년 만에 리베이트 유죄 확정을 받아 논란이 일기도 했었다.

 

한편 남00 대표는 고(故) 남00 창업주의 손자이자 남00 국제약품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2009년 국제약품 마케팅부 과장으로 입사 후 기획관리부 차장, 영업관리부 부장, 영업관리실 이사대우 등을 거쳤고, 2017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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