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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창원지방법원 CI |
이번 회생안은 지난 6월 14일 하나아이티엠㈜이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한 지 34일만으로 그동안 창원지방법원 제1파산부는 7월18일 하나아이티엠㈜의 특별조사기일 및 회생계획안 심리 결의를 위한 관계인 집회’를 개최하고 관리인(한종규)이 제출한 회생계획안을 인가했다.
이날 이뤄진 관계인집회에서 회생담보권자조는 96.03%, 회생채권자조는 90.65%가 회생계획 안에 동의해 가결 요건을 충족했다. 관계인 집회에서 담보권자 4분의 3이상, 채권자 3분의2 이상이 변제율에 동의하면 법원이 회생계획안을 인가한다.
재판부는 “이 사건 회생계획안은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 243조 1항이 규정한 회생계획 인가의 요건을 구비했다고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인수자 ㈜케일럼이 인수자금으로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을 인가받으면서 투입한 220억 중 167억원은 회생담보권과 회생채권 변제와 공익채권 변제에 사용되고 나머지 53억원은 시설투자 자금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하나아이티엠(주)는 2003년 부산 김해에서 설립되었으며, 항공기엔진 및 기체부품을 제조하는 전문기업으로 설립 이후 착실하게 성장하였으며, 2019년부터는 프랑스 항공기엔진 제조 기업인 SAFRAN에 최신형 엔진부품을 자력으로 수주하여 직수출을 시작하기도 했다. 그러나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 팬데믹 위기로 세계적인 여객수요 급감과 항공기 시장의 정체로 매출감소와 수익성 악화라는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금수지가 악화되었고, 지난해 11월 기업회생을 신청했으며 지난 3월 ㈜케일럼과 조건부 인수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인가 이후 신속하게 경영 정상화를 완료하고 미래성장동력을 구축하여 실적 개선 및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현재 3500억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지만 추가 적인 투자와 영업망 강화를 통해 수주 확대에 나설 것” 이라고 말했다.
하나아이티엠㈜은 국내 유일 항공기 엔진부품 정밀가공 전문기업으로 프랑스 사프란(SAFRAN),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등 글로벌 항공엔진제조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주력제품은 항공기 엔진 필수 부품인 터빈 베인(Turbine Vanes), 씰(Seals) 등이다.
케일럼 관계자는 “하나아이티엠 인수는 항공사업으로의 사업전환 전략에 따른 첫 번째 출발 점으로 케일럼은 이후로도 화물기 개조(P2F), 항공금융, 도심항공교통(UAM) 사업 등 항공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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