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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픽사베이 |
"인공지능(AI)으로 많은 일자리가 사라지겠지만, AI로 새롭게 생겨나는 일자리에 나갈 인재를 키우겠습니다."
인공지능(AI)으로 인해 사라질 일자리도 많지만, 인공지능을 통해 새롭게 생겨나는 일자리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동명대는 부산지역 대학 최초로 2021학년도부터 학부과정에 AI융합대학을 설치하고 2022학년도부터는 전 단과대학에 AI융합형 전공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AI융합대학은 기존 SW융합대학(컴퓨터공학과, 게임공학과, 정보통신소프트웨어공학과, 소프트웨어융합보안학과)을 확대 개편한 단과대학이다.
데이터사이언스학과가 신설된 것에 더해 기존 정보통신소프트웨어공학과 역시 AI학부(인공지능 전공, 정보통신소프트웨어 전공)로 개편해 AI융합대학에 포함시킨다.
동명대는 최근 미래형 인재 양성을 통한 대학 특성화 전략을 목표로 제시했다. 미래형 인재 양성에는 AI와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 계획이 포함된다.
정홍섭 총장은 "AI가 우리보다 훨씬 더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어 이제 '강의의 시대'는 가고 개방·연결·융합 시대로 변화했다"고 말하며 "AI 지시를 받지 않고 AI에게 지시를 내리는 인재를 양성하고자 동명대 모든 학생이 AI의 주인이 되도록 교육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지역 다른 대학들도 AI 학과 신설 및 인재 양성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부산대는 인공지능 대학원 조직을 신설하고 AI 분야 교수와 연구 인력을 확충, 연간 45명의 석·박사급 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지역 제조업 및 의료 업계와 협력해 AI 기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부산외국어대 정보보호학과는 내년 2021년도 1학기를 시작으로 'AI 융합 보안' 과정 참가 석·박사과정 학생에게 매 학기 등록금 및 연구비, 해외 우수 학회 참석 기회를 제공하며 해외 인턴, 경진대회 참가, 다학제 기반 수업 등을 지원한다.
부산대, 부산교대, 신라대에도 초·중·고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대학원 인공지능(AI) 융합교육 전공학과(석사과정)가 개설된다.
AI융합교육전공학과는 부산시교육청과 맺은 협약에 따라 4차 산업혁명 시대 인공지능 관련 교육에 필요한 전문교사 양성을 목표로 올해 9월부터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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