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분기별 지역내총생산 지표 개발 완료…신속한 지역경제 동향 파악 가능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7 09: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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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과 공동 포럼을 열고 통계 편제 계획 발표
-올해 6월부터 1분기 수치를 공표할 예정
▲ 사진=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이형일 통계청장, 2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별관에서 열린 한국은행·통계청 공동포럼 '균형발전을 위한 과제, 그리고 지표를 통한 전략'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 [제공/연합뉴스

 

통계청이 단기적인 지역 경기변동 흐름을 보여주는 분기별 지역내총생산(GRDP) 지표 개발을 완료해 올해 6월부터 1분기 수치를 공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통계청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별관에서 한은과 공동 포럼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통계 편제 계획을 발표했다.

공표 주기를 연간에서 분기를 단축한 것이 이번 발표의 핵심이다.

통계청은 시도별 분기 성장률을 해당 분기 종료 후 90일 이내에 제공하고, 연간 속보치도 잠정치보다 9개월 앞선 이듬해 3월에 별도 제공하기로 했다.

통계청은 분기별 GRDP를 추계하기 위해 산업활동동향의 지역별·산업별 생산지수를 기초자료로 활용하되 산업활동동향이 포괄하지 못하는 산업은 행정자료 등을 참고할 예정이다.

아울러 분기별 GRDP의 연간 합계가 연간 지역 소득 잠정치·확정치와 지역별·산업별로 일치하도록 국제기구 권고안(비례덴톤법)을 따랐다.
 

▲ [제공/통계청]

통계청은 분기별 GRDP 기대효과와 관련, "신속한 경제정책 수립, 시행, 평가의 기초자료로 이용할 수 있다"며 "지역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한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경기 국면 상승, 하강, 전환을 신속하게 진단하는 등 지역경제의 심층분석과 연구 등에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포럼 환영사에서 "내비게이션에서 GPS가 필수적인 것처럼, 지역균형발전 정책이 올바른 방향을 설정하는 데 있어 GRDP가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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