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외식 물가 '고공행진'…김치찌개 백반도 9천원대 진입

안정미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7 11: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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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전국 평균 김치찌개 백반 9,080원 기록, 전년 대비 3.9% 상승
- 냉면·비빔밥 등 주요 메뉴는 이미 1만 원 상회
▲ 사진=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서민들의 외식 부담은 날로 가중 @데일리매거진DB

 

국민 대표 외식 메뉴인 김치찌개 백반 한 끼 가격이 9천 원을 넘어섰다.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서민들의 외식 부담은 날로 가중되는 모양새이다.

16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평균 김치찌개 백반 가격은 9,08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9월(8,741원)과 비교해 1년 사이 339원(3.9%) 오른 수치다.

이번 통계는 소비자원이 집계한 전국 16개 시도의 품목별 가격을 단순 평균한 결과다.

지역별 편차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김치찌개 백반 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은 대전으로 평균 1만600원에 달했다.

반면 가장 저렴한 곳은 전남·광주 지역으로 8,278원을 기록해 지역 간 체감 물가 차이를 보였다.

특히 서울 지역의 상승세는 가파르다.

서울의 김치찌개 백반 가격은 2021년 10월 7천 원대, 2023년 12월 8천 원대에 진입한 데 이어, 2025년 2월 8,500원선을 돌파했으며 지난달에는 8,769원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김치찌개 백반 외에도 주요 외식 메뉴들의 가격은 이미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냉면은 8월 기준 1만845원으로 1년 전보다 353원(3.4%) 올랐고, 비빔밥은 1만314원으로 2,3% 상승하며 1만 원 선을 훌쩍 넘겼다.

칼국수 역시 9,057원을 기록해 9천 원대에 안착했다.

이 외에도 짜장면은 7,230원(3.4%↑), 삼계탕은 1만6,868원(2.4%↑), 삼겹살(200g 환산 기준)은 1만7,877원(2.5%↑)으로 조사되며 전반적인 외식 물가 상승세를 입증했다.

다만, 8월 한 달간의 단기적 추이를 살펴보면 품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김치찌개 백반(38원↑), 비빔밥(26원↑), 짜장면(23원↑), 삼겹살(35원↑) 등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한 반면, 삼계탕(39원↓)과 칼국수(7원↓)는 가격이 내렸다. 냉면은 2원 오르는 데 그쳐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외식 물가가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체감경기가 얼어붙은 소비자들의 장바구니와 지갑 사정은 당분간 가벼워지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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