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맥주가격, 잇따라↑…모임 많은 연말을 앞두고 소비자들 부담 커져

정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11-01 10:26:11
  • -
  • +
  • 인쇄
-다음 달 9일부터 참이슬 등 소주 출고가를 7% 올리고
-테라, 켈리 등 맥주 출고가를 평균 6.8% 인상
▲ 사진=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주류가 진열대 [제공/연합뉴스]

 

소주, 맥주가격이 잇따라 오르면서 먹거리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31일 하이트진로는 다음 달 9일부터 참이슬 등 소주 출고가를 7% 올리고 테라, 켈리 등 맥주 출고가를 평균 6.8% 인상한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이달 초만 해도 확정된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나 결국 한 달도 되지 않아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업계에서는 하이트진로의 소주, 맥주 가격 인상이 예정된 수순이었다고 보고 있다.

올해 소주 원료인 주정(에탄올) 값은 10.6% 올랐고 병 가격은 21.6% 뛰었다.

맥주 제조에 들어가는 맥아의 국제 시세 역시 상승했다.

오비맥주도 재룟값과 물류비 상승 등을 이유로 이달 11일부터 카스, 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6.9% 인상한 바 있다.

소주·맥주 출고가 인상은 음식점 판매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모임이 많은 연말을 앞두고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미 강남권에서는 소주나 맥주를 7천원에 판매하는 음식점도 있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핫이슈 기사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