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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경남 산청 시천면 산불 발생 [제공/산림청] |
건조한 날씨 속 전국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잇따르면서 진화작업을 하던 대원 2명이 숨지고, 주민 수백명이 대피했다.
22일 산림청 등에 따르면 산불 대응 3단계가 발령된 경남 산청에는 특수진화대·전문진화대를 비롯해 공무원·경찰, 군인 등 1천300여명과 장비 120대가 투입됐지만 큰 불길이 이틀째 잡히지 않은 상황이다.
건조한 대기와 산 정상에서 부는 초속 10m 이상의 강한 바람으로 이날 오후 1시 기준 70%였던 진화율이 오후 3시 기준 65%로 떨어졌다.
전날 산청 7개 마을에 대피령이 떨어져 213명의 주민이 대피한 데 이어 이날은 8개 마을에 추가 대피령이 내려졌다.
이날 산불 현장에는 창녕군 소속 진화대원 2명이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아직 숨진 대원의 인적 사항 사망 경위는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산불영향 구역은 290㏊로 더 넓어졌다.
전체 화선도 18㎞로 확대됐고, 남은 불의 길이는 6.1㎞ 정도이다.
일몰 전 큰불 진화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여 화재가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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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경북 의성군 산불 [제공/경북소방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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