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올림픽경기장 247만 표 공개 재검표 추진…선관위 전면 특검해야"

이정우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6 10: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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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차료 2억 원 대비 재검표 비용 5천만 원으로 효율적, 선관위도 긍정적"
-7일 선관위 현장조사 실시, 인쇄 비율 축소 및 지휘 체계 집중 점검
▲ 사진=지난 2일 국회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 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들 [제공/연합뉴스]

 

국회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에 보관 중인 투표지 247만 장에 대한 공개 재검표를 추진하겠다고 5일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 현안 브리핑을 통해 "중앙선관위가 해당 경기장을 7월 10일까지 임차하는 데 약 2억 원이 드는 반면, 인력을 동원해 재검표하는 비용은 5천만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재검표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계속해서 임차 비용을 지불하는 것보다 한 번에 정확하게 재검표를 실시해 잘못된 투·개표가 없었다는 것을 대중에게 공개적으로 보여주고, 봉쇄된 투표함을 옮길 명분을 얻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이번 주 내로 여야 간사가 이 문제를 협의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지난주 중앙선관위 기관보고에서 강동완 사무총장 대행 역시 재검표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 사진=지난 2일 현장 조사를 위해 선관위 국조특위 위원들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를 방문한 가운데 개표소 내부에 투표용지 보관상자 [제공/연합뉴스]

또한, 국조특위는 오는 7일 중앙선관위와 서울시선관위를 대상으로 현장조사에 나선다.

특위는 투표용지 인쇄 비율 축소 결정 과정과 본투표 당일의 지휘 및 보고 체계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윤 의원은 "작년 11월 노태악 당시 위원장 주재로 열린 전체회의 내용과 투표지 관련 사안을 중앙선관위 규칙이 아닌 위임 전결 규정으로 처리한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살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선관위 특검에 대해 '제3자 추천' 방식을 주장한 것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윤 의원은 "야당이 특검을 추천하는 것이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실체적 진실에 접근하는 데 훨씬 더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검을 통해 이번 사태뿐만 아니라 선관위의 예산 낭비, 수의계약, 인사 행정, 채용 비리 문제 등 선관위 전체를 수술대에 올려놓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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