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 손경식 경영자총협회 회장 [제공/경영자총협회] |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로 수산물 소비 위축이 우려되자 경제단체를 비롯한 재계도 수산물 소비 촉진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는 조만간 각 지역 상의를 대상으로 "회원사에 급식과 선물 등에 국내 수산물 소비를 확대하도록 촉구해 달라"는 취지의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
아울러 중소기업 근로자의 복지 향상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 운영 중인 '중소기업복지플랫폼'에 수산물 업체를 입점시킬 계획이다.
한국무역협회는 최근 홈페이지에 회원사를 상대로 국내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독려하는 안내문을 올렸다.
무역협회는 판매가 줄어 산지에 재고가 쌓일 수 있는 수산물을 정기적으로 단체 급식 재료로 쓰고, 기업들이 추석 명절 선물로 우리 수산물을 적극 이용하자고 제안했다.
앞서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등을 차례로 만나 ▲ 기업 단체급식에 국산 수산물 공급 확대 ▲ 가을 여행철 국내 어촌 관광지 방문 장려 ▲ 기념품·명절에 수산물 사용 확대 등을 요청하기도 했다.
HMM, 고려해운, 팬오션 등 국내 주요 해운선사 회장들은 지난 21일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아 수산물 소비 활성화 캠페인을 열었다.
재계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니까 다 같이 도와야 하지 않겠냐"며 "아직 구체적인 방안을 정하지는 않았으나 구내식당에 수산물을 활용한 식단을 늘리거나 명절 선물 등에 수산물 소비를 늘리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 |
▲ 사진=28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 수산물 코너에 일본산 수산물 미취급 안내문 [제공/연합뉴스] |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