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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의 한 시중은행에 가계 대출 상품 관련 현수막 [제공/연합뉴스] |
부동산 등 관련 규제가 완화되고 자산가격이 오르면서 주요 은행 가계대출이 지난 한 달 새 1조원 가까이 늘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7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679조2천208억원으로 6월(678조2천454억원)보다 9천755억원 증가했다.
5대 은행 가계대출은 지난 5월 1년 5개월 만에 처음 늘어난 이후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증가 폭 역시 5월(+1천431억원), 6월(+6천332억원)보다 확대됐다.
세부적으로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잔액 512조8천875억원)이 1조4천868억원 불었다.
지난 6월(+1조7천245억원)보다는 증가 폭이 작지만, 5월(+6천935억원)보다는 많았다.
다만, 개인신용대출(잔액 108조6천828억원)은 2천462억원 감소했다.
1년 8개월 연속 줄었으나, 감소 폭은 6월(-7천442억원)보다 축소됐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금리 오름세는 그 폭과 속도가 지난해보다 비교적 완만하고, 조만간 내릴 것이라는 기대도 있는듯하다"며 "갈아타기 중심의 실수요자는 현 금리 수준을 감수하고서라도 대출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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