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위원회 심의 개시…노사 양보 없는 줄다리기 예고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24-05-22 12: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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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저임금이 처음으로 1만원을 넘어설지가 주목
▲ 사진=2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1차 전원회의 [제공/연합뉴스]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최저임금위원회의 심의가 21일 시작됐다.

근로자·사용자·공익위원 9명씩 총 27명으로 이뤄진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차 전원회의를 열고 지난 3월 29일 고용노동부 장관이 제출한 내년 최저임금 심의요청서를 접수했다.

1시간 40분가량 이어진 회의를 통해 최저임금 심의를 위한 비혼 단신근로자 실태생계비 분석, 임금 실태 분석 등 기초자료를 산하 전문위원회에 심사 회부하는 등 심의 절차를 공식 개시했다.

위원회를 이끌 위원장으로는 공익위원인 이인재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가 표결 없이 선출됐다.

이 위원장은 한국노동연구원장, 한국노동경제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간사 격인 운영위원은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와 하헌제 최저임금위 상임위원(이상 공익위원),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과 이미선 민주노총 부위원장(이상 근로자 위원),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와 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이상 사용자 위원)이 맡았다.

이번 심의에서는 내년 최저임금이 처음으로 1만원을 넘어설지가 주목된다.

지난해 결정된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9천860원으로, 1만원까지는 140원(1.42%)만을 남겨놨다.

위원회는 이후 여러차례의 전원회의를 통해 최저임금액 결정 단위, 업종별 구분 여부, 최저임금 수준을 순차적으로 심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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