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6주 만에 하락세 멈줘…이번 주 0.00%의 변동률 기록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24-03-22 11: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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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과 지방, 모두 하락 폭 축소
▲ 사진=서울 강북의 한 아파트 단지 @데일리매거진DB

 

서울 아파트값이 작년 12월 첫째 주 하락 전환한 이후 16주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한국부동산원이 21일 발표한 '3월 셋째 주(18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0%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전국 기준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3%로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하락 폭은 전주(-0.05%)보다 줄었다.

수도권(-0.05%→-0.02%)과 지방(-0.06%→-0.04%) 모두 하락 폭이 축소됐다.

부동산원은 "서울의 경우 정주 여건에 따른 지역별·단지별 상승과 하락이 혼재하는 가운데 매수 문의가 다소 늘며 일부 단지에서 매도 희망가가 오르고 상승 거래가 발생하면서 보합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서 가장 먼저 상승세로 돌아섰던 송파구는 이번 주 0.04% 오르며 5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강동구와 서초구는 각각 0.02%, 0.01% 오르며 상승 전환했고, 강남은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0.00%)으로 돌아서는 등 강남4구가 모두 하락세를 멈췄다.

동작구는 전주(0.03%)에 이어 이번 주 0.05% 올랐고, 종로구(0.02%), 서대문구(0.02%), 용산구(0.01%), 동대문구(0.01%) 등은 상승 전환했다.

동작구의 경우 상도동과 노량진동 위주로 급매물이 빠지고 투자 문의가 늘면서 가격이 상향 조정됐다고 주변 중개업소들은 전했다.

다만 노원구(-0.02%), 도봉구(-0.04%), 강북구(-0.03%) 등 소위 '노·도·강' 지역을 비롯해 관악구(-0.05%), 구로구(-0.03%) 등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 3월 셋째 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제공/한국부동산원]

지난주 매매가가 0.07% 내렸던 경기 지역은 이번 주 0.03% 하락하며 하락 폭이 축소됐고, 인천은 전주와 같은 -0.01%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경기 지역에서는 교통 호재가 있는 여주시(0.15%)와 고양 덕양구(0.12%)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고양 덕양구는 7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상승 폭도 전주(0.03%)보다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에서는 세종(-0.25%), 대구(-0.09%), 부산(-0.06%), 충남(-0.05%), 제주(-0.04%), 경남(-0.04%), 전남(-0.03%), 전북(-0.03%) 등 대부분 지역이 하락한 가운데 경북(0.03%), 강원(0.01%) 등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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