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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 [제공/연합뉴스] |
국내 증시가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는 소식에도 상승세가 꺾이며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 종가는 전장 대비 2.25포인트(0.09) 내린 2,596.91이다.
지수는 12.86포인트(0.49%) 오른 2,612.02로 출발해 장 초반 2,620대로 올라섰지만, 기준금리 인하와 테슬라 로보택시 공개 이후 오름폭을 지속해서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천38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천905억원, 2천701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513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원 내린 1,349.5원에 거래 중이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50%에서 3.25%로 0.25%p 내렸다.
통상 금리인하는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지만, 이미 시장에서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를 예상하던 터라 약발이 먹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기준금리 인하 발표 이후 오히려 초반 상승폭을 줄이면서 선반영된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는 4.50포인트(0.58%) 내린 770.98에 마감했다.
지수는 0.45% 오른 779.00으로 출발해 장중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늘렸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3억원, 92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472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9조2천639억원, 6조5천325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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