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거래, 전월 대비 67.0% 감소… 전세·월세 거래도 동반 하락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6 09: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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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거래량, 지난달 9천11건으로 전월 대비 32.8% 감소
-월세 거래는 총 6천324건으로 23.1% 줄어
▲ 사진=서울의 아파트 단지 [제공/연합뉴스]

 

부동산 침체 속에 대통령 선거를 앞둔 불확실성까지 겹치며 서울 아파트 시장이 매매뿐 아니라 전세와 월세 거래도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는 총 3천191건으로 전월(9천675건) 대비 67.0%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4천647건)보다는 31.3% 줄었다.

특히 올해 2∼3월 거래가 급증하고 신고가가 속출했던 강남3구(서초·강남·송파)는 3월에서 4월로 넘어오며 송파(865건→63건), 강남(802건→37건), 서초(410건→11건) 모두 거래가 크게 줄었다.

4월 마지막 거래일 기준으로 실거래 신고가 완료되려면 아직 한 달가량이 남았지만 시장에서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의 확대·재지정 여파로 4월 거래량이 다시 3천 건대로 내려앉거나 많아도 5천건 대를 벗어나지 못하리란 전망이 우세하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3천 건대에 머물렀다.
 

▲ 서울 아파트 거래량 추이 [제공/서울부동산정보광장]

4월 들어 거래가 냉각되면서 매매뿐 아니라 전월세 거래도 떨어졌다.

서울의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지난달 9천11건으로 전월 대비 32.8% 감소했다.

월세 거래는 총 6천324건으로 23.1% 줄었다.

전세와 월세 거래는 2개월 연속 하락했다.

평균 거래 금액을 보면 지난달 매매는 10억7천674억원으로 전월 대비 21.7% 하락했다.

전세 보증금은 평균 5억4천882만원으로 1.6% 떨어졌다.

시장에서는 대선이 끝나더라도 주택 담보 대출 규제나 금리 상황에 따라 관망세가 거래 하락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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