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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니퍼 존스 국제로타리 회장, 27일 오후 제주시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기자회견 [제공/연합뉴스] |
한국로타리가 '상상하라, 깨끗한 한국(Imagine Clean Korea)'을 슬로건으로 내건 환경 정화 캠페인을 시작한다.
제니퍼 존스 국제로타리 회장은 27일 오후 한국로타리 연수회가 진행 중인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거주지역 내 쓰레기를 줍는 환경 정화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선포했다.
한국로타리는 이 캠페인을 통해 전 국민에게 환경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고, 실제 행동을 유도할 계획이다.
제니퍼 존스 회장은 "우리는 최대한 큰 규모의 봉사활동을 통해 효과적으로 세상을 바꿔 나가는 방식을 지향하고 있다"며 "최근 국제로타리가 집중하는 분야는 바로 '환경 보존'"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우리는 파키스탄 홍수 등 세계 곳곳에서 환경 파괴에 따른 여러 기후 재앙을 자주 목도하고 있다"며 "실제 로타리 회원들은 현지에 직접 가 봉사활동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한 지역에서 일어난 일이 지구 반대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우리가 직면한 환경 문제는 일부만 노력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며 "지구는 오직 하나다. 우리는 인류의 고향을 잘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환경 보존을 위한 실천은 사실 거창하지 않고,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될 수도 있다"며 "자신이 사는 지역 쓰레기를 직접 줍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많은 한국인이 환경을 지키는 데 함께 나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제주에 온 지 24시간밖에 안 됐지만 제주의 경우 주민 수 대비 로타리 회원이 한국에서 가장 많고, 기부액 비율도 최고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제주가 한국로타리의 귀감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제니퍼 존스 회장의 기자회견 뒤 한국 로타리 회원들은 각 지역에서 환경 정화 활동에 착수했다.
국제로타리는 1905년 미국에서 창립된 세계 최초의 봉사클럽 연합체로 현재 전 세계 140만명이 활동하고 있다.
제니퍼 존스 회장은 117년 역사상 처음 탄생한 여성 회장이다.
제니퍼 존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열리는 '2022 한국로타리 연수회' 참석차 제주를 방문했다.
연수회는 로타리 회원간 배움과 교류의 장으로 제니퍼 존스 회장뿐 아니라 이안 라이즐리 로타리재단 이사장 등 전 세계 회원 500명 이상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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