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단독·다가구 주택 전세 거래 급감…2만4천417건, 전체의 19%에 그쳐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4 10:3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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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
-권리관계 확인이 어려운 단독·다가구 주택의 구조적 한계가 영향
▲ 사진=서울의 한 주택가 @데일리매거진DB

 

올해 단독·다가구 주택의 전세 거래 비중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는 올해 1분기 전국의 단독·다가구 주택 임대차 거래 12만6천53건을 분석한 결과, 전세 거래는 2만4천417건으로 전체의 19%에 그쳤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최근 전세사기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권리관계 확인이 어려운 단독·다가구 주택의 구조적 한계가 영향을 미친 결과로 분석된다.

아파트나 연립·다세대처럼 가구별로 구분 등기가 돼 있으면 보증금의 안정성을 판단하기가 용이하나 단독·다가구 주택은 전체 건물 기준으로 선순위 권리를 확인해야 해 안정성을 가늠하기가 어렵다.
 

▲ 2021~2025년 단독·다가구 전월세 비중 [제공/집토스]

특히 등기사항증명서만으로는 각 가구의 임대자 내역을 확인할 수 없어 임대인이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집토스는 지적했다.

구분등기가 된 아파트나 연립·다세대 주택의 전세 거래 비중은 2021년 1분기 65%에서 올 1분기 53%로 12%포인트 감소하는데 그친 점도 이런 해석을 뒷받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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