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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라면 판매대 [제공/연합뉴스] |
올해 1분기 국내 라면 업체들의 매출이 두 자릿수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심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8천60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16.9% 증가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85.8% 늘어난 638억원이다.
농심은 미국에서 자사 라면이 인기를 얻으며 호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농심 미국법인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천64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40.1% 올랐고, 영업이익은 604.7% 증가한 180억원을 기록했다.
농심은 현재 미국 1, 2공장의 평균 가동률이 70%에 이르는 만큼 앞으로의 수요를 고려해 제3공장 설립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삼양식품은 올해 1분기 매출이 2천45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1.5% 증가했다고 밝혔다.
1분기 매출의 64%인 1천579억원은 해외 사업 매출이다.
해외 사업 매출은 해외법인 영업 확대와 신시장 판로 개척 등으로 인해 지난해 동기보다 18.9% 상승했다.
불닭볶음면 등 불닭 브랜드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으며 호실적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원가가 상승하며 1분기 영업이익은 2.6% 감소한 239억원으로 집계됐다.
오뚜기 역시 라면류 매출 증가에 따라 올해 1분기 매출이 8천567억8천400만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5.4% 늘었다.
영업이익도 653억7천1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한류 확산에 따라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해 1분기 라면 수출액은 2억800만달러로, 역대 1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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