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 - [데일리-경제만평] 현대·기아, 중국산 배터리 사용으로 미국 전기차 보조금 대상서 제외

▲ 데일리-경제만평=현대·기아, 중국산 배터리 사용으로 미국 전기차 보조금 대상서 제외 @데일리매거진

미국 정부는 17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지침에 따라 최대 7천500달러의 전기차 보조금을 받게 되는 차종을 새로 공개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모두 빠졌는데 국산차 가운데 유일하게 보조금 혜택을 받던 현대 GV70 전기차 모델도 중국산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어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됐다.

기존에는 북미산 조립 요건만 맞추면 보조금 대상이었지만 올해는 엄격해진 배터리 요건을 맞춰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달 말 발표된 세부지침은 북미에서 제조·조립한 배터리 부품을 50% 이상 사용하거나, 미국 또는 FTA 체결국에서 채굴·가공한 핵심 광물의 40% 이상을 사용해야 3천750달러를 지급하도록 했다.

현대차는 오는 2025년 완공되는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건립에 속도를 내고,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적용받지 않는 리스 차량 등 상업용 차량 시장을 공략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일러스트=김진호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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