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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국토교통부 주종완 항공정책실장(왼쪽), 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무안 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브리핑 [제공/연합뉴스] |
국토교통부가 전국 공항 항행안전시설에 대해 전국 공항을 대상으로 현지 실사를 시작했다.
국토부는 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종완 항공정책실장 주재로 진행한 제주항공 참사 관련 브리핑에서 "전국 공항을 대상으로 한 항행안전시설 현지 실사를 오늘 시작했다"며 "실사는 8일까지 예정돼있다"고 말했다.
실사 대상은 활주로 주변 항행안전시설의 재질과 높이, 위치 등이다.
지난해 진행된 무안국제공항 로컬라이저 개량공사사업과 관련해선 "한국공항공사가 발주했다"며 "뒤에 법에 따라 사업 승인 절차는 부산지방항공청이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또 개량공사 당시 부서지기 쉬운 소재를 사용하라는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는 지적에는 "한국공항공사 발주처에 확인해보니 발주사에 장비, 안테나 등 부러지기 쉬운 것은 둔덕 위의 레일을 기초개량 설계하면서 부러지기 쉽게 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당시 로컬라이저의 기반 시설이 아닌 로컬라이저 자체만 부러지기 쉽게 설계하도록 했다는 취지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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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주항공 사고 현장 조사 [제공/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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