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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일리-경제만평= 이재용의 '뉴삼성'…"기술이 곧 전략", 기술 중심 경영 기조 한층 선명해져 @데일리매거진 |
관세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삼성전자 인사는 이재용 회장이 사법 족쇄를 푼 뒤 단행한 정기 사장단 인사여서 '기술 인재 중용'과 '조직 안정'이라는 두 축을 선명히 드러냈다.
당초 예측됐던 세대교체형 대인사 대신 미래 기술 인재를 핵심 보직에 올리고 기존 투톱 체제를 복원하는 쪽을 택했다.
최근 삼성전자는 사장 승진 1명과 위촉 업무 변경 3명 등 총 4명 규모의 2026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지난해 이동 인원이 9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폭은 확연히 축소됐다.
다만 규모가 축소됐음에도 기술 인재 비중은 오히려 높아졌다.
이번에 선임된 4명 가운데 절반이 기술 분야 핵심 인물이다.
사법 리스크 해소 이후 이 회장이 강조해온 '기술 중심 경영' 기조가 한층 선명해졌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조만간 부사장 이하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을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MX·DX 분야에서 외부 인재를 잇달아 사장급으로 영입한 만큼 AI·반도체·완제품 기술 중심의 '연중 인재 발탁' 기조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업계는 차세대 리더군 확충과 AI 시대 대응 조직 재편을 통해 이 회장이 구상하는 '뉴 삼성' 밑그림이 더욱 분명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일러스트=김진호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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