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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경제만평=5대 저축은행 중 4곳 연체율 상승…웰컴저축은행 12.98%로 가장 높아 @데일리매거진 |
5대 저축은행 중 4곳의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체 여신 중 연체 기간이 3개월 이상이어서 사실상 자금회수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여신 비율을 뜻한다.
지난 4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5대 저축은행 중 웰컴저축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 OK저축은행, 애큐온저축은행 4곳의 NPL비율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
NPL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웰컴저축은행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4%포인트 상승한 12.98%에 달했다.
5대 저축은행 중에 가장 높았고 같은 기간 NPL 비율 상승폭도 가장 컸다.
분기별로 보면 지난해 3분기 13.59%로 정점을 찍은 뒤 4분기 11.38%까지 내려갔지만 올해 1분기 다시 상승했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경기 회복 지연으로 신규 대출 감소가 NPL비율 상승으로 이어졌다”라며 “다만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현재 부실을 감당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춘 상태”라고 말했다.
5대 저축은행 중 유일하게 NPL비율이 하락한 SBI저축은행은 1분기 NPL비율이 6.3%로 5대 저축은행 중 가장 낮았다.
신용대출에 강점을 지닌 SBI저축은행은 부동산 대출 규모가 적어 부동산PF 연체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던 점이 주효했다.
▲일러스트=김진호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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