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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경제만평=은행권, 신사업으로 가상자산 주목…디지털자산업 진출 확대 노려 @데일리매거진 |
은행권에서 스테이블 코인의 해외 송금 실험이나 법인 가상자산 거래 지원, 회계처리 자동화 기술 확보 등 사업화에 시동을 걸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 중에선 케이뱅크가 최근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와 함께 국내 첫 법인 명의 가상자산 거래를 지원했다.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은 케이뱅크에서 법인계좌를 개설하고 업비트와 실명계정을 연결해 가상자산 매도·현금 출금 등 모든 거래를 마쳤다.
또 케이뱅크는 업비트와의 실명계정 연결 과정에서 ‘비영리법인 가상자산 현금화 관련 가이드라인’에 따라 심사해 연동도 승인했다.
여기에 검찰과 국세청 등 60개 국가기관이 케이뱅크 법인계좌를 통해 가상자산을 거래 중이다.
금융지주·은행도 스테이블코인 등 가상자산 사업화와 기술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은 지난 4월부터 일본 ‘프로그맷’ 등과 함께 스테이블코인 기반 한국과 일본 간 해외 송금 실증 실험인 ‘팍스 프로젝트’ 참여하고 있다.
이는 국내 최초로 원화 기반 디지털 자산 송금을 실험하는 사례다.
신한은행은 이 프로젝트를 오는 8~9월까지 진행, 스테이블코인 해외 송금에 대한 제도·기술적 과제 등을 도출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벤처투자사 ‘해시드’ 등과 가상자산 수탁업체인 ‘한국디지털에셋(KODA)’을 2020년 설립하며 수년 전부터 관련 사업을 준비해왔다.
또 올 3월부터 가상자산거래소 ‘빗썸’과 제휴를 시작했다.
하나은행도 이날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오픈블록체인·DID협회 가입을 통한 스테이블코인 협의체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인 우리펀드서비스는 이달 가상자산 거래와 보유 과정에서 발생하는 회계처리와 세무관리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는 ‘가상자산 회계처리 자동화 기술’ 특허 등록 마쳤다.
▲일러스트=김진호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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