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만평] 美증시로 떠나는 '동학개미'…"韓증시 미련없다"

장형익 기자 / 기사승인 : 2024-01-30 12: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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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경제만평=美증시로 떠나는 '동학개미'…"韓증시 미련없다" @데일리매거진

 

동학개미와 기관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자금을 빼내 미국으로 향하고 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에 따라 국내 증시 흐름이 지지부진한 반면 높은 주주환원율, 꾸준한 실적개선을 바탕으로 기대 수익률이 높은 미국 주식 투자 비중을 늘리는 모습이다.

29일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세이브로)에 따르면 새해 들어 26일까지 동학개미와 기관투자자들은 코스피, 코스닥을 포함한 국내 증시에서 2조1319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서학개미와 기관투자자들의 미 주식 순매수액은 65억5799만달러(약 8조7700억원)로 집계됐다.

국내에선 주식 비중을 줄였지만, 미국 주식 비중은 대폭 늘린 셈이다.

서학개미와 기관투자자들은 지난 2020년 한해 동안 미국 주식을 177억6794만달러(약 23조7700억원) 순매수했는데, 올 1월 들어서만 당시 연간 순매수액의 3분의 1 가량을 사들인 모습이다.

글로벌 증시 호황이 찾아왔던 2020~2021년만해도 동학개미와 기관들의 한국 주식 순매수액은 연간 30조원에 달했다.

당시엔 미 증시 순매수액(20조원대) 보다 많았다. 하지만 기관들의 미국 주식 투자가 증가하기 시작했고, 최근엔 개인까지 가세했다.

▲일러스트=김진호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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