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청년 200여명과 노동, 교육, 연금 등 3대 개혁 주제 간담회 개최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22-12-21 09: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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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청년 인턴제도의 확대 약속
-참석자들 '3대 개혁과제에 대한 청년의 역할' 등을 주제로 발표
▲ 사진=윤석열 대통령,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청년 200여명과의 노동ㆍ교육ㆍ연금 등 3대 분야 개혁 간담회 [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청년 200여명과 노동, 교육, 연금 등 3대 개혁을 주제로 간담회를 마련했다.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간담회는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대선 때 캠프에서 활동한 청년보좌역 등이 참석했다. 김건희 여사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그간 국정 운영에 청년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밝혀왔다며 "공적인 업무를 해나가는 데 있어 청년 생각과 아이디어를 수용하고, 청년들이 국가 업무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경험하게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 인턴제도의 확대를 약속했다고 이 부대변인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이 청년 인턴 제도에 많이 참여해 청년을 위한 정책뿐 아니라 국가 미래를 설계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대선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미래세대가 이권 카르텔에 의해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고, 공정한 기회를 갖지 못해 결국 우리 사회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을까 우려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3대 개혁과제에 대한 청년의 역할' 등을 주제로 발표를 했다.

윤 대통령은 발표를 들은 뒤 "3대 개혁 중 가장 먼저 추진해야 할 것은 노동개혁"이라며 "합리적이고 인간적이면서 노동을 존중하는 노동개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태 달라"고 말했다.
 

▲ 사진=윤석열 대통령,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청년 200여명과의 노동ㆍ교육ㆍ연금 등 3대 분야 개혁 간담회 [제공/대통령실]

노동개혁의 4대 원칙으로는 유연성, 공정성, 안전, 법적 안정성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2차 산업혁명 이후와 4차 산업혁명 이후의 노동수요는 크게 다르다면서 "시대 변화에 맞춰 노동 제도가 유연하게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사가 공정한 협상력을 갖도록 해야 한다"며 사업주에게 불리한 제도를 만들면 투자가 줄어든다고 말했다. 또 노동자 사이에서도 이중구조나 양극화가 만들어져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노동의 양과 질에 따른 정당하고 합당한 보상 체계를 강조했다.

또 안전을 위해서는 "모든 노동자가 직장에서 신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안전한 가운데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 원칙은 법적 안정성"이라며 노사 법치주의가 확립돼 불필요한 갈등과 쟁의가 반복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 임기가 4년 조금 넘게 남았는데, 임기 내에 우리 사회의 모든 문제를 바꿀 수는 없다"며 "개혁 과제들이 후퇴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한 뒤 나머지는 여러분들이 잘 이어받아 더 발전시키고 완성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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