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2+2 통상 협의' 연기·외국인 주식 매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 1,360원대↓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5 00: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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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4거래일 연속 내리면서, 주간 거래 종가는 지난 4일 이후 약 3주 만에 최저 수준
▲ 사진=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 [제공/연합뉴스]

 

한미 '2+2 통상 협의' 연기에도 달러 약세, 외국인 투자자 주식 매수 등 영향으로 24일, 원/달러 환율은 1,360원대 중반까지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일보다 12.6원 낮은 1,367.2원이다.

환율이 4거래일 연속 내리면서, 이날 주간 거래 종가는 지난 4일(1,362.3원) 이후 약 3주 만에 최저 수준이다.

환율은 미국과 주요국 간 무역 협상 타결 소식에 6.1원 내린 1,373.7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달러 약세와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매수세에 낙폭을 키워 오후에는 1,365.1원까지 내렸다.

미국은 일본, 영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과 무역 협상을 완료했으며 유럽연합(EU)과도 합의에 근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주에는 중국과 고위급 무역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와 미국 간 재무·통상 수장의 '2+2 통상 협의'는 오는 2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이날 돌연 취소됐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미국 측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을 이유로 이날 취소 통보를 해왔으며,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출국을 연기했다.

현재 방미 중인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각각의 카운터파트인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접촉을 이어갈 예정이다.

기재부는 "미국 측은 조속한 시일 내 개최하자고 제의했고, 한미 양측은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일정을 잡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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