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만평] 트럼프, 유엔 주도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탄소저감' 정책…'최대의 사기극'

장형익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5 15: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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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경제만평=트럼프, 유엔 주도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탄소저감' 정책…'최대의 사기극' @데일리매거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을 향해 국제분쟁 해결에는 무능한 반면, '사기'나 다름없는 기후위기론 설파와 불법 이민자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며 독설을 퍼부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기조연설에서 유엔이 주도해온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저감 정책에 대해서도 "전세계에 저질러진 최대의 사기극"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82년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은 기후변화가 2000년까지 전세계적 재앙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고, 또 다른 유엔 관리는 1989년에 10년 안에 전체 지구 국가들이 지구온난화로 지도에서 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온이 올라가든 내려가든 무슨 일이 벌어지든 기후변화가 되는 것"이라며 "1920년대와 1930년대에는 지구 냉각이 세상을 멸망시킬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엔총회에 참석한 각국 정상을 향해 "이 '녹색 사기'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여러분의 나라는 실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탄소 발자국'(온실가스 배출량)은 악의적 의도를 가진 사람들이 꾸며낸 사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유럽이 재생에너지 발전을 통해 탄소 발자국을 줄인 결과 에너지 가격이 치솟고 생산 시설이 붕괴된 사이에 "(더 많은 탄소가) 중국과 그 주변에서 번영하는 다른 나라들에서 나왔다. 중국은 이제 세계의 모든 다른 선진국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고 말했다.

▲일러스트=김진호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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