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기본 가격 1ℓ당 88원 인상…흰 우유 가격, 처음으로 ℓ당 1000원 넘어서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23-07-28 09: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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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유용 원유 가격은 87원으로 인상
▲ 사진=서울 시내 대형마트에 우유 판매대 [제공/연합뉴스]

 

마시는 우유 원유 기본가격이 L당 88원, 가공유용 원유 가격은 87원으로 인상된다.

낙농진흥회는 27일 원유 기본 가격 조정 협상 소위원회 11차 회의에서 이런 인상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낙농진흥회 관계자는 “음용유 가격은 생산비 상승 및 흰 우유 감소소비 등 낙농가와 유업계의 어려움을 모두 감안해 결정했고, 가공유는 수입산 유제품과의 가격경쟁을 위해 협상 최저 수준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가격은 10월 1일부터 적용된다. 통상적으로 원윳값은 7월 초 인상 폭이 정해지면 이사회 의결을 거쳐 8월부터 반영된다.

낙농진흥회 관계자는 “올해는 물가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기본 인상시기인 8월 1일을 2개월 연기로 했다”며 “오는 8월 10일 이사회를 개최해 합의한 사항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마시는 우유용 원유는 L당 88원 올라 1천84원이 된다.

가공유용 원유의 경우 L당 87원 올라 887원으로, 음용유에 비해 더 낮은 가격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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