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는 빌라 및 주거용 오피스텔도 서비스 대상으로 확대
 |
▲ 사진=서울 강북구의 아파트 단지 @데일리매거진DB |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개시 이후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까지 성공적으로 갈아타기 서비스가 안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당국은 다음달 1일부터 아파트 잔금대출도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 포함하고, 9월부터는 실시간 시세 조회가 가능한 빌라 및 주거용 오피스텔도 서비스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작년 5월 31일부터 이달 25일까지 300일간 누적 기준 16만6천580명의 국민이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해 총 7조4천331억원의 대출을 낮은 금리로 이동했다.
신용대출은 14만4천320명의 차주가 3조3천851억원의 대출을 이동해 평균 금리가 약 1.58%p 하락했다.
올해 1월 9일 개시한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는 총 1만6천909명이 3조1천274억원의 대출을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는 평균 약 1.52%p 낮아졌다.
1월 31일 개시한 전세대출 갈아타기는 총 5천351명이 9천206억원 규모의 대출을 이동했다.
평균 금리는 약 1.37%p 하락했다.
 |
▲ 갈아타기 서비스 이용 성과 [제공/금융위원회] |
금융당국은 서비스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4월 1일부터 차주 명의로 소유권 등기가 이뤄지고 기존 대출 금융사의 근저당권 설정이 완료된 아파트 잔금대출도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를 이용할 수 있게 하기로 했다.
올해 9월부터는 KB시세, 한국부동산원 시세 등 실시간 시세 조회가 가능한 빌라(다세대·연립주택) 및 주거용 오피스텔을 담보로 한 대출도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한다.
전세대출은 현재 전체 임대차 기간의 절반이 지나기 전까지만 갈아탈 수 있었지만, 6월부터는 임대차 기간 종료 6개월 전까지 신청할 수 있게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보다 많은 소비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운영시간은 현행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에서 6월부터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확대된다.
금융위원회는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의 성과를 고려해 정책담당자에게 승진, 해외유학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을 담당한 이진수 전 중소금융과장, 오화세전 중소금융과장은 26일 서기관에서 부이사관으로 승진했고, 현 신장수 중소금융과장은 향후 승진 인사 시 최우선 고려하기로 했다. 담당 실무자인 박종혁 사무관에게는 해외유학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