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가격, 6주 연속 상승…지난주 대비 0.03%↑

정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4-05-03 09:37:42
  • -
  • +
  • 인쇄
-성동구, 전주 대비 0.15% 오르며 지난주 0.13%에 이어 가장 큰 폭의 상승률 기록
▲ 사진=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데일리매거진DB

 

서울 아파트 가격이 6주 연속 매매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2일 발표한 '4월 다섯째 주(2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에 비해 0.03% 오르면서 6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승 폭은 전주와 동일했다.

구별로 보면 성동구가 전주 대비 0.15% 오르며 지난주(0.13%)에 이어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마포구(0.08%), 영등포구(0.07%), 동작구(0.07%), 서초구(0.05%), 강남구(0.05%), 용산구(0.05%)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노원구(-0.02%), 도봉구(-0.01%), 강북구(-0.01%) 등 일명 '노·도·강' 지역은 여전히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 시장은 여전히 집을 살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은 상황이지만, 매수심리는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2월 둘째 주 이후 12주 연속 상승하면서 이번주 91을 기록, 2022년 5월 둘째 주(91) 이후 약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매수급지수는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집을 팔려는 사람보다 사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이며, 100 이하로 떨어질수록 그 반대를 의미한다.

권역별로 보면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이 포함된 동남권이 93.7로 가장 높았고, 용산·종로·중구가 있는 도심권(92.9), 마포·서대문·은평구 등이 위치한 서북권(92.8), 영등포·양천·동작·강서구 등이 있는 서남권(92.5) 등도 90을 넘었다. 

 

▲ 4월 다섯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제공/한국부동산원]

전국 기준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2% 하락하면서 2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보합을 나타냈던 수도권(0.00%→-0.01%)은 하락 전환했고, 지방(-0.03%→-0.04%)은 하락 폭이 확대됐다.

인천(0.00%→0.02%)은 동구(0.04%), 계양구(0.03%), 연수구(0.02%) 등의 매매가가 오르며 지난주 보합에서 이번 주 상승 전환했다.

경기 지역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3%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 지역 내에서도 수원 영통구(0.10%)는 매탄·원천동 대단지 위주로, 고양 덕양구(0.06%)는 화정·행신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안성시(-0.12%)는 공급물량의 영향을 받은 공도읍·당왕동 위주로 하락했고, 과천시(-0.11%)는 부림·원문동 등에서 매물적체를 현상을 보이며 가격이 내렸다.

지방에서는 세종(-0.29%), 충남(-0.07%), 대구(-0.07%), 경남(-0.05%), 부산(-0.05%), 제주(-0.04%) 등이 하락했고, 강원(0.02%), 경북(0.02%) 등은 상승했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