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화 약세에 원/달러 환율, 4.2원 내린 1,419.1원

정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2 00: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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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파월 의장 해임은 미 연준의 독립성 훼손으로 이어져 달러 신뢰 약화 요인
▲ 사진=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와 원/달러 환율 표시 [제공/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은 21일 미국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1,410원대 후반까지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4.2원 내린 1,419.1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은 3.3원 내린 1,420.0원으로 출발한 뒤 오후 12시43분께 1,414.9원까지 하락했다가 마감을 앞두고 낙폭이 다소 축소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준금리 인하 요구에 응하지 않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에 사실상 자진 사퇴를 압박하는 가운데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8.351로, 100선에 이어 99선마저 내줬다. 오후 2시34분께 98.161까지 떨어져 2022년 3월 31일(97.667) 이후 3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민혁 국민은행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파월 의장 해임은 미 연준의 독립성 훼손으로 이어져 달러 신뢰 약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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