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 기술주 강세에 3,480대로↑…사상 최고치 재차 경신

정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4 00: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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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주가 거래 종가와 같은 1,392.6원
▲ 사진=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제공/연합뉴스]

 

코스피가 23일 미국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3,480대로 올라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하며 3,500 고지에 다가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7.54포인트(0.51%) 오른 3,486.1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0.81포인트(0.60%) 오른 3,489.46으로 출발해 한때 3,494.49까지 올라 전날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3,482.25)를 재차 경신했다.

이후 상승폭은 일부 축소됐으나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도 갈아치웠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주가 거래 종가와 같은 1,392.6원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천985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천450억원, 1천36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333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장 초반 '사자', 외국인은 '팔자'를 나타냈으나 장중 정반대의 행보로 돌아섰다.

이날 국내 증시는 반도체 산업의 '풍향계'로 불리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엔비디아와 애플 등 미국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상승 압력을 받는 흐름을 보였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오픈AI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기로 하면서 3.93% 올랐으며, 애플도 아이폰 17이 호평을 끌어냈다는 평가에 4.31% 상승한 바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엔비디아의 오픈AI와의 파트너십,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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