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데일리-경제만평=정부 전산망 마비 사태…행정정보시스템 복구가 늦어지며 민원 현장 불편 이어져 @데일리매거진 |
지난 26일 화재가 발생해 정부 전산망 마비 사태를 불러온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흘째인 29일 정부 행정정보시스템 복구가 늦어지면서 민원 현장에서는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아침 시간대 주민등록 정보와 연계된 서류 발급이나 무인민원발급기 사용에 문제가 있어 주민들이 시·군·구청이나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그러나 시스템 일부가 순차적으로 복구되면서 오후 들어 전국 자치단체 민원실은 서서히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민원 서비스가 완전히 멈춰서는 '셧다운' 현상이 월요일 아침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지난 주말 내내 강했지만 현실이 되지는 않았다.
행정시스템 일부가 복구됐고 우편물류 서비스, 공직자 통합메일, 모바일신분증(발급제외) 등의 시스템이 재가동 되면서 외부 민원인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가 제모습을 찾아가는 분위기다.
주민등록시스템이 복구되면서 민원 수요가 많은 정부24 온라인 서비스가 재개됐고, 무인 발급기 운영도 정상화됐다.
금융·우편 업무 마비를 우려했던 우체국 창구도 정상을 되찾는 중이다.
장애인 연금, 기초생활수급비 등 9월 급여 지급은 이미 마무리됐지만, 내달 급여는 시스템 정비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자체 관계자는 설명했다.
복지분야 행복이음 서비스도 복구되지 않았다. 관련 서비스가 복구되지 않으면 사회보장 서비스 신규 등록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일러스트=김진호 화백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