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만평] 'SM 주가 조작' 카카오 김범수…검찰, 징역 15년에 벌금 5억 원 구형

장형익 기자 / 기사승인 : 2025-08-31 09: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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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경제만평='SM 주가 조작' 카카오 김범수…검찰, 징역 15년에 벌금 5억 원 구형 @데일리매거진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인수를 막기 위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카카오 김범수 창업자에게 검찰이 29일 징역 15년과 벌금 5억 원을 구형했다.


김 창업자는 카카오를 운영하면서 단 한 번도 불법적인 것을 승인한 적이 없다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김 창업자 등이 주주들에게 공정한 매매 기회를 부여하는 공개매수 제도의 목적을 저해하고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를 잃게 만드는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김 창업자는 지난 2023년 2월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 인수 목적으로 주식 공개매수에 나서자 이를 저지하기 위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카카오 측이 2천4백억 원을 동원해 553차례에 걸쳐 SM엔터테인먼트 주식을 고가에 매수했고, 이를 김 창업자가 지시했다고 봤다.

고가 매수로 공개매수 가격 12만 원보다 주가를 높게 유지해 하이브의 인수 시도를 무산시키려 했다는 것이다.

김 창업자는 최후 진술에서는 카카오를 운영하면서 단 한 번도 불법적인 것을 승인한 적이 없고, 이번 일도 마찬가지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김 창업자의 변호인도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경영 활동이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일러스트=김진호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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