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가격, 6년 9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 기록…전주 대비 0.36% 상승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0 10: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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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가격은 지난 2월 3일 상승 전환한 이후 20주째 오름세 지속
▲ 사진=서울의 신축중인 한 아파트 @데일리매거진DB

 

서울 아파트 6월 셋째주 매매가격이 주간 기준으로는 6년 9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이 19일 발표한 '6월 셋째주(16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36% 상승했다.

이는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 9월 둘째주(0.45% 상승)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2월 3일 상승 전환한 이후 20주째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고, 최근 오름세는 더 가팔라지는 추세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5월 첫째주 0.08%에서 둘째주 0.10%. 셋째주 0.13%, 넷째주 0.16%, 이달 첫째주 0.19% 등으로 꾸준히 확대됐다.

지난주에는 0.26%로 늘었다가 이번 주에는 0.10%포인트 뛰었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 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의 오름폭이 컸다.

특히 마용성에선 기록 경신이 속출하고 있다.

성동구가 0.76% 올라 2013년 4월 다섯째주 이후 약 12년 2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마포는 0.66% 오르며 통계 집계 이래 최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용산도 0.71% 올라 2018년 2월 셋째주(0.61%) 이후 7년4개월만에 최대 상승률 기록을 썼다.

이번주 강남구는 0.75%, 서초구는 0.65% 상승하며 나란히 지난 3월 셋째주(강남 0.83%, 서초 0.69%) 이후 13주만에 최대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주 0.71% 상승했던 송파구는 이번주에도 0.70% 올랐다.

강동구도 0.69% 오르며 2018년 9월 둘째주(0.80%) 이후 6년9개월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 6월 셋째주 지역별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 [출처/한국부동산원]

이러한 상승세에 강남 3구에 강동구를 더한 동남권의 매매가격지수도 2018년 1월 넷째주(0.79%) 이후 7년5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올랐다.

서울과 달리 지방은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지방은 이번주 0.03% 내리며 전주의 낙폭을 유지했다.

5대 광역시는 0.04% 내리고, 8개도 역시 0.02% 하락했다.

세종은 0.10% 올랐으나 전주(0.18%)보다는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세종은 최근 상승폭이 계속해서 줄어드는 추세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오르며 전주(0.03%)보다는 상승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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