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9%대 적금 효과' 청년도약계좌 신규 신청자…5배 이상 급증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0 13: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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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신청 인원은 약 2만4천300명

 

'연 9%대 적금 효과'를 내세운 청년도약계좌로 신청이 몰리고 있다.

9일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청년도약계좌 신규 신청자는 17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가입 신청 기간이 7일뿐임을 감안하면 하루 평균 신청 인원은 약 2만4천300명에 달한다.

이는 전달 일평균 신청자인 4천400명(총 신청 인원 5만7천명, 신청 기간 13일) 대비 5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이달 청년도약계좌 가입 기간은 지난 3일부터 오는 14일까지로, 지난 6일 기준 총 11만6천명이 가입 신청을 했다.

나흘간 일평균 신청 인원은 2만9천명으로 3만명에 육박한다.

이런 흐름 속에 청년도약계좌 총 가입자는 166만명까지 불어났는데, 가입 가능한 청년 추산 인구(600만명)의 28%에 달한다.
 

▲ 청년도약계좌 가입신청 추이 [제공/서민금융진흥원, 금융위원회]

청년도약계좌는 5년간 매월 70만원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하면 은행 이자에 정부 기여금까지 최대 5천만원 목돈을 쥘 수 있도록 설계된 정책금융 상품이다.

특히 올해 1월 납입분부터는 정부 기여금을 확대 지급하면서 수익 효과가 기존 연 최대 8.87%에서 9.54%까지 늘어났다.

금융권 관계자는 "주식시장 평균 수익률, 금리 하락, 환율 상승 등 금융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리스크가 없으면서도 이 정도의 수익률은 청년도약계좌가 사실상 거의 유일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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