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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19일 오후 경남 거제시 아주동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방문 [제공/연합뉴스] |
정부가 19일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 현장을 찾아 공권력 투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는 이날 정오께 헬기를 타고 경남 거제로 향했다.
이 행안장관은 방문 목적에 대해 "대우조선 사태가 상당히 심각하다"며 "하청노조 점거 농성으로 지난달 2천800억원, 이달 들어서 하루 320억원 상당 순손실이 나고 있다"고 전했다.
공권력 투입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당연히 고려하고 있다"며 "다만 여러 가지 희생이나 예기치 않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좋은 방법은 대화로 해결하는 것"이라면서 이후에는 정부 국무회의나 관계 장관과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상의해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행안장관이 공권력 투입 가능성을 내비치며 농성 중단을 압박했다면 이 노동장관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설득해 '당근과 채찍' 전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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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19일 오후 경남 거제시 아주동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파업 현장 방문 [제공/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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