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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제공/연합뉴스]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6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이 국내 통화정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저희가 움직일 수 있을 때 미리 움직였기 때문에 연준의 정상화 속도에 따라 피동적으로 끌려갈 리스크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한은이 선제적으로 움직인 게 정책운용에 있어 여러 가지 유연성을 확보하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 총재는 지난달 25일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종전의 통화정책 스탠스에 변화가 없다며 기존 기조 유지 방침을 재확인했다.
그는 "금통위 후 3주 정도 지나 유의해서 봐야 할 변화라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있는데, 그 영향이 어떻다고 말하기는 아직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도 영향을 좀 주겠지만 국내 경기 상황을 종합적으로 볼 때 금리 정상화를 계속 끌고 가겠다는 종래의 기조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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