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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30일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 [제공/연합뉴스] |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30일 부산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회담 직후 브리핑에서 소개했다.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76분간 진행된 이번 회담에서 한일 정상은 격변하는 지정학적 환경과 무역 질서 속에서도 양국이 유사한 입장을 가진 이웃이자 글로벌 협력 파트너로서 함께 행동해야 할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도 "세상이 점점 어려워질수록 가까운 이웃 간에 정리와 교류가 중요하다"며 국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양국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시바 총리 역시 "양국이 엄중한 환경 속에 공동의 이익을 찾아내 협력을 추진해 나간다면 얼마나 좋겠나"라고 화답했다.
특히 양 정상은 수시로 만나는 이른바 '셔틀외교'를 활성화해 양국 관계 발전의 밑거름으로 삼자고 입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이번 회담은 그야말로 셔틀 외교의 진수"라며 "양국이 시도 때도 없이 오가며 공동의 발전을 기약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나라가 물리적으로 가까운 거리만큼 정서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사회문화 분야나 안보 분야에서도 정말로 가까워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시바 총리도 "이곳(부산)은 제 고향에서 비행기 타고 한 시간밖에 걸리지 않는다"며 "자주 교류하며 셔틀외교의 성과를 내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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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재명 대통령, 30일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제공/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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