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가계대출, 주담보대출을 중심으로 다시 3천억원 이상 늘어

정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07-24 10: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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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전체로 4개월 연속 증가 눈앞
▲ 사진=서울의 한 시중은행에 붙어 있는 주택담보대출 관련 현수막 [제공/연합뉴스]

 

이번달 5대 은행에서 가계대출이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다시 3천억원 이상 늘어 금융권 전체로 4개월 연속 증가를 눈앞에 뒀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20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78조5천700억원으로 6월 말(678조2천454억원)보다 3천246억원 늘었다.

앞서 5월(677조6천122억원)에 2021년 12월(+3천649억원) 이후 1년 5개월 만에 처음 전월보다 증가(+1천431억원)한 뒤 6월(+6천332억원)과 이달까지 3개월째 증가세다.

세부적으로는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잔액 512조3천397억원)이 20일까지 9천389억원이나 불었다.

증가 폭도 이달 말까지 영업일이 약 열흘 정도 남은 상태에서 6월(+1조7천245억원)보다는 작지만, 5월(+6천935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다만 신용대출(잔액 108조5천221억원)은 지난달 말보다 4천68억원 더 줄었다.

5대 은행의 이런 추세로 미뤄, 전체 은행권과 금융권의 가계대출도 4월부터 7월까지 넉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 통계에 따르면 전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올해 3월까지 계속 줄다가 4월과 5월, 6월 각 2조3천억원, 4조2천억원, 5조9천억원씩 전월보다 늘었다.

특히 6월 증가액은 2021년 9월(+6조4천억원) 이후 1년 9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금융당국 통계에서도 은행·제2금융권을 포함한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은 4월(+2천억원) 이후 5월(+2조8천억원)과 6월(+3조5천억원)까지 3개월째 뛰고 있다. 갈수록 증가 폭도 커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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