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만평] 현대건설, 尹정부 '영빈관 신축 수주·가덕도 신공항 부지조성공사' 특혜 의혹 논란

장형익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4 09: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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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경제만평=현대건설, 尹정부 '영빈관 신축 수주·가덕도 신공항 부지조성공사' 특혜 의혹 논란 @데일리매거진

 

현대건설이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 대통령 관저 공사를 맡아준 대가로 영빈관 신축 수주를 약속받았다는 의혹에 이어 가덕도 신공항 부지조성공사 특혜 논란까지 겹치며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일 영빈관 수주 의혹에 대해 "경호처 요청으로 조감도를 제출한 것은 사실이지만 관저 공사 대가로 영빈관이나 가덕도 신공항 수주 특혜를 받았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현대건설은 2022년 대통령경호처에 새 영빈관 조감도를 제출하고 기초 설계작업까지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4월 총선 후 여소야대 정국 속에서 해당 사업은 중단됐다.

정치권에서도 의혹은 제기됐다.

최인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27일 SNS에 "윤석열의 탄핵 선고 직후 현대건설이 사실상 신공항 사업을 포기하는 108개월짜리 설계를 발표했다"며 "관저 공사와 신공항 특혜 수주의 연관성을 끊고 특검 수사를 피하려는 고의적 포기"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달 4일 김정호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김건희 특검팀에 직접 수사 요청서를 전달하며 철저한 조사를 거듭 촉구했다.

현대건설은 이에 대해 "108개월 설계 요구는 기본계획의 오류를 바로잡은 책임 있는 설계였음에도 특혜 의혹과 사익 추구라는 비난에 직면했다"며 "국책사업 지연을 의도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돼 더 이상 참여를 지속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일러스트=김진호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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