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만평] 한전, 올해 2월분 "성과급 반납?"…"만성 적자에 왠 성과급"

장형익 기자 / 기사승인 : 2024-01-28 09: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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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경제만평=한전, 올해 2월분 "성과급 반납?"…"만성 적자에 왠 성과급" @데일리매거진

 

경영난을 격고있는 한국전력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임금 반납 동의서’를 받고 있는 가운데, 임금 반납을 거부하는 직원이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임금 반납 동의서를 접수했다.

반납 금액은 1직급(성과급 전액)부터 4직급 이하(20%)까지 나뉘어 있다.

반납에 동의할 경우 다음 달 말 지급 예정인 성과연봉에서 공제된다.

하지만 한전의 기대와 달리 직원들의 임금 반납 동의율은 57% 정도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젊은 직원들의 반발이 심상치 않은 모양새다.

‘회사의 적자는 전기요금 인상을 억누른 정부 때문에 확대된 것인데 왜 직원이 성과급을 반납해야 하느냐’는 불만이다.

예상외로 저조한 동의율에 한전은 당초 전날까지로 예정됐던 동의서 접수 기간을 다음 달 2일까지로 늘렸다.

일부 부서장들은 낮은 동의율이 본부 평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젊은 직원들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러스트=김진호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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