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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구 산불이 재발화한 가운데 30일 대구 북구 산불 현장에서 소방헬기 진화작업 [제공/연합뉴스] |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이 30일 재발화해 확산하자 주변 민가 피해를 막기 위해 야간 진화작업에 돌입했다.
일몰을 전후해 주간 진화 작업에 투입한 헬기 43대는 모두 산불 현장에서 철수했다.
대신 지상 인력을 위주로 방화선을 구축하거나 잔불을 정리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산림 당국은 민가와 인접한 북구 서변동 주변에 인력을 집중 배치,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다.
대구 북구는 이날 오후 5시 13분께 함지산 산불 확산 중이라며 서변동 인근 주민들은 즉시 동변중, 연경초, 팔달초, 북부초로 대피하라고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당국은 이 일대에 방화선을 구축하고 헬기를 활용해 산불지연제도 다량 투하했다.
주불이 진화된 뒤에도 함지산 산불 재발화 소식에 내내 불안해하던 주민들은 재난 문자에 몸을 황급히 피했다.
특히 아파트 단지 등 주택 밀집 지역인 서변동에 연기가 많이 나자 주민들이 메케하다며 고통을 토로하기도 했다.
진화대는 재발화 산불이 민가에 확산하지 않도록 서변동 일대에 집중적으로 배치돼 주변에 물을 뿌리는 등 산불을 방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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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30일 오후 9시 30분께 대구 북구 구암동 일대 등산로 입구에서 밤샘 진화에 나선 진화 요원들 [제공/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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