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중국을 넘지 못해 아시아 정상 도전에 실패했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은 22일 대만 타이베이 국립대 경기장에서 열린 제16회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중국에게 1-3(14-25 20-25 25-21 16-25)으로 패했다.
김연경이 22득점으로 양 팀 선수들 가운데 최다득점을 기록하면서 고군분투했지만 중국을 넘기는 역부족이었다. 중국은 후이루오치(20득점), 왕이메이(18득점), 양준징(15득점) 등 고른 득점력을 보이며 한국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한국은 첫 세트에서 중국의 높은 블로킹에 막혀 고전했으며 서브 리시브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2세트에서는 김연경의 득점력이 살아나면서 중국을 추격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두 세트를 모두 내주면서 위기에 몰리자 한국은 김연경의 활약으로 3세트를 승리했다. 하지만 4세트에서 리시브 불안이 이어지면서 중국에게 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1972년 이후 중국과 상대전적은 11승 58패가 됐다.
한편 한국은 일본에 패한 태국과 3-4위 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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